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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년 10월 20일 · 조회 2
빈센트의 숨이 짧게 끊겼다. 그는 고개를 조금 숙였고, 니트 깃이 목 뒤를 긁었다. 짧은 밑단 아래로 드러난 허리에 공기가 닿았으나 그쪽은 이미 의식 밖이었다. 그는 손을 움직여 발바닥 아치를 다시 눌렀다. 아까보다 조금 덜 차가웠다. 손가락을 복사뼈 위로 올려 종아리 안쪽을 따라 천천히 쓸었다. 울 천 위로 눌린 자리마다 근육이 미약하게 당겨졌다. 이반은 그 감각을 받았다. 통증이 아니라 압력으로, 그리고 온도 차이로 들어왔다. 둔하게 느껴지는 것들 사이에서 그 온도만은 선명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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